평생 건강 책임지는 산욕기 건강관리 지침

◈억지로 땀을 내지 않는다 산후에는 땀을 충분하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에는 열감이 생겨 담이 저절로 흐르는데 땀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산후 부기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찜질방에 가거나 한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쓰는 등 과도하게 담을 배출하면 탈진이나 땀띠, 감염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간다.

 

◈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실내 온도는 22~25℃,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산모와 아이의 침구는 일광소독한다. 사놈가 바람을 직접 쐬면 발목과 손목이 시큰거리고 목덜미가 땅기는 등 후유증이 나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샤워는 따뜻한 물로 자주한다 산후에는 땀이나 오로 같은 분비물로 인해 불결해질 수 있고 특히 회음 절개 부위의 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컨디션이 괜찮다면 산후에 바로 샤워를 해도 상관없다. 단 찬물로 하지 말고 따뜻한 물로 재빨리 씻도록  한다.

 

◈ 입욕은 100일 후에 한다 탕속에 들어가는 목욕은 오로가 끝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탕 속에 앉아 있으면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음 절개 부위나 제왕절개수술 부위가 별문제 없이 아물었다면 일반적으로 6주쯤부터 입욕이 가능하다.

 

◈ 긴소매의 헐렁한 면옷을 입는다 여름이라도 산모가 찬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소재의 얇은 긴소매 옷과 얇은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윗도리보다는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입는다.

 

◈ 좌욕은 매일 한다 좌욕은 가장 효과적인 산후 조리법으로 하루에 2~3회정도 하면 회음부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다. 끓인 물을 대야에 담아 피부가 데지 않을 정도로 식힌 뒤 엉덩이를 10분 정도 담근다.

 

◈ 밤에 숙면을 취한다 숙면에 좋은 자세는 산모가 스스로 편하게 느껴지는 자세지만 양쪽 무릎을 세운 상태로 누워 있으면 오로를 쉽게 나오게 하고 자궁 수축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며 출산 후 골반이 벌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산후의 기본 원칙은 '차지 않게'다. 산후에는 치아와 위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치아를 상하게 하고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은 산후 조리가 끝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된 뒤에 먹도록 한다. 

 

◈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산후에는 우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마음을 긍정적이고 즐겁게 가져야 한다. 특히 남편의 격려가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큰 힘이 된다. 남편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산책을 해보자

 

◈ 부부관계는 산후 첫 생리 이후에 한다 부부관계는 출산 후 오로가 끝나고 첫 생리가 나온 이후가 안전하다. 그러나 건강의 회복 정도에 따라 자궁에 염증이 재발 할 수 있으므로 한수 6주 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 산후에는 질 점막이 약한 데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 있으므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고 무리한 체위는 삼간다

 

◈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물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지만 특히 식물성단백질보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이 산후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이 들어있는 소고기, 시금치, 달걀, 생선 등을 먹도록 한다.